영국의 좋은 사람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석환 사무국장 댓글 0건 작성일09-12-10본문
2007년도에 영국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영국 투어의 일환으로 여왕이 살고계신 버어킹검 궁전을 관광하였습니다.
가는 날에 무슨 행사가 있었는지 궁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허락되지 않아서 밖
바깥을 둘러보다가 문 앞에 다소곳이 서있는 경찰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인상이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너무도 편안한 인상이었습니다.
영화에서 보았던 그런 경찰이 아니었습니다. 보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경찰관이었습니다.
앳되 보이기도 해서 정감이 넘치는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버어킹검을 대충 둘러보고 돌아서자니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근위대원을 발견하고 얼른 사진을 찍었습니다.
똑같이 여왕의 궁전을 지키는 사람이었지만, 너무도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근위대원은 어딘가 모르게 더 듬직해보였고 뭔가 카리스마가 느껴졌습니다. 내가 사진을 찍는 동안 잠시도 저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냥 한 번 웃어줄만도 한데, 계속 째리기만 했습니다.
어쩌면 본인은 관광객의 사진도우미로 서있는 것이 아니라 여왕을 지키는 최정예 부대라는 자부심의 표현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의 양면을 보는 듯 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너그럽지만, 또한 자신의 맡은 바 책임에는 철저한 사람'
잠시나마 잊고 지냈던 옛모습을 떠올리게 했습니다.에서만 보다가 온 적이 있었습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