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겨울 사랑 이야기

한 해의 시작과 끝이 있어서 우리는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습니다.

사실 시간이란 눈에 보이지 않고 잡아둘 수도 없는 우리들의 상상속의 그 어떤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로 하여금 얽매이게 하고 아쉽게도 합니다.

2009년도는 좋은사람들에게는 아주 특별한 한 해였습니다.

2005년부터 아름아름 해오던 사업이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았던 해였기 때문입니다.

2009년 3월 23일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사단법인 좋은사람들의 법인허가증을 받았습니다.

종이 한 장에 불과한 법인허가증이지만 그 종이에 담긴 그동안 노력과 땀흘림은 실로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무겁습니다.

새로운 도약을 의미하는 법인설립과 함께 좋은사람들은 본격적으로 지역사회의 구석진 곳을

향해 힘차게 뻗어나갔습니다. 그 결과 12월 9일 제1호 좋은사람들 지역아동센터를 화곡동에

개설하고 지역의 저소득 가정 아이들을 받아 교육하고 지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월 1회 실시하던 도시락 사업을 양천구의 경우 매주 1회씩 횟수를 늘려왔고 지역에

지회를 설립하여 그 지역 특성에 맞는 자원봉사를 개발하여 맞춤형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좋은사람들이 이렇게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었던 저력은 바로 여러분들의 자발적

참여와 후원이었습니다. 지붕을 떠받치고 꿎꿎하게 서있는 대들보처럼 여러분의 참여는

바로 좋은사람들의 대들보였습니다. 좋은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바로

여러분입니다.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은 감사할 여유를 갖는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누렸던 위로와 편안함과 도움이 그 어떤 분들의 손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어졌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좋은사람들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새해 되시기 바랍니다.

2009년 12월 28일

좋은사람들 직원일동...